광주 등 종교관련 시설 집단감염 사태...이곳저곳 확산세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광주의 IM선교회 관련 시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하루 확진자가 다시 500명 중반으로 치솟았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559명 늘어난 총 7만 642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7일 500명 대를 기록한 이후 10일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명 발생해 1378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270명, 격리해제자는 685명 늘어난 6만 5,478명으로 확진자 80%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동부구치소,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경기에서 137명이 확진 받았고, 서울에서도 1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날 광주에서 120명이 무더기로 나왔고,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인천 17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 4명, 충남 4명, 대전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516명으로 전날보다 대폭 늘었고, 사망자는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만 43명이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지난 4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5단계 방안이 오는 31일부터 재연장되지만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며 변수로 찾아왔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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