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 성적 부진보다 첼시 보드진에 과도한 영입 요구하다가 경질 당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배경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과도한 영입 요구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배경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과도한 영입 요구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보드진에 과도한 영입 요구로 경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현지시간) “램파드 감독은 8,000만 파운드(약 1,211억원)의 지속적인 영입 요청으로 첼시 보드진의 분노를 사 떠나게 됐다. 램파드 감독은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려는 요구가 큰 문제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은 램파드 감독은 18개월 만에 경질을 당했다. 이번 2020-21시즌에서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까지 손꼽히기도 했지만, 8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현재 리그 10위에 그쳤다.

당초 램파드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당했다고 알려졌지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램파드 감독의 과도한 선수 영입 요구가 경질을 불렀다는 색다른 주장을 펼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라이스 영입을 두고 램파드 감독과 첼시 보드진이 계속해서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시즌 종료 후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위해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벤 칠웰 등 2억 파운드(약 3,029억원) 이상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성적은 지난 시즌에 한참 못 미치고 있고 또다시 선수 영입을 원하자 경질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뒤 17년간 14명의 감독들이 바뀌었고, 첼시는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후보에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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