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9조2434억 원, 영업익 1조6410억 원…2020년 영업익 59%차지
올해 전세계 416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가 제네시스 G80, GV80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차
현대차가 제네시스 G80, GV80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29조2434억 원, 영업이익 1조64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4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해 영업이익의 59%를 차지했다.

26일 현대자동차는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이같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역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고 신차 중심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위주 경영 추진한 결과 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비 6.6% 감소한 93만 5393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작년 현대차 경영실적은 374만4737대를 판매했고 매출액 103조9976억 원, 영업이익 2조7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시장 수요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이 힘들고 경쟁심화 및 환율 환경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에서 총 416만대.(국내 74만대, 해외 342만대) 목표치를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지에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그리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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