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지성호, '참 좋은 정치인상' 수상
김미애, 여성·아동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
지성호, 탈북민의 인권보장과 고충 대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참 좋은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참 좋은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참 좋은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과 지 의원은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회장 박강수)가 선정한 '참 좋은 정치인' 2인으로 선정됐으며, 전날(25일) 서울 마포구 시사포커스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참 좋은 정치인상' 패를 수여받았다.

'참 좋은 정치인상'은 시사포커스가 어려운 역경과 환경을 이겨내고 오로지 서민을 대변하기 위한 '서민 중심 정치'를 일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온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특별상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사포커스 박강수 회장은 "정치가 바로 서야 국민 행복과 나라의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참 좋은 정치인으로 올해 두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미애 의원은 "이제 국회의원 생활한지 7개월을 넘어서는데 참 좋은 정치를 한다는 게 참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항상 헌법 7조와 국회의원에 대한 의무인 헌법 46조를 명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헌법 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거고 헌법 46조에는 국회의원 의무로서 청렴의무와 지위남용 금지 등의 규정이 있다"며 "늘 명심하고 자애를 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변호사로 지낼 때는 늘 칭찬만 받았던 것 같은데 정치는 늘 일부 국민들로부터 비난 내지 비판을 받아야 되고 그 다음는 균형감 있게 해야 되고 통합을 얘기를 해야 된다"며 "어떨 때는 차오르는 분노를 억제하기 힘든 때도 있어서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토로했다.

김 의원은 17세 소녀시절 방직공장에 다녀야 하는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도 야간대학을 다니며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으며, 주로 어려운 계층을 위해 국선변호를 도맡아 뛰는 변호사로 유명하다. 

더욱이 결혼한 적 없는 그는 입양아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알려져 있는데다가 자신의 언니가 백혈병으로 일찍 운명하면서 언니의 아이들까지 부양하는 등 평범치 않는 가정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도 여성·아동 등 취약·소외계층들의 인권 보호에 누구보다 씩씩하게 앞장서고 있음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이날 함께 수상한 지성호 의원은 지난 2006년에 탈북한 꽃제비 출신의 탈북민으로, 지난 2018년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초청받아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려졌으며, 더욱이 어릴적 사고로 인해 왼쪽 팔과 다리를 잃은 장애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되면서 정치생활을 시작했으며, '북한이탈주민 보호와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발의하며 탈북민의 고충을 가장 많이 대변해 주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지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인이 되기까지 여러모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었다"며 "그 힘들었던 또 몇 개월의 시간들이 이제 보상받는다는 의미도 크지만 더 나아가서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말 좋은 정치인으로 다가선 것에 대해 더욱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