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비수도권 휴대폰 이동량 분석결과 주말 이동량 증가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역당국은 ‘현재 3차 대유행’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있지만 위험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6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주간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0.82로 나타나서 최근 3주간 계속해서 1 미만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3차 유행 시기에 국내 발생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약 24.2%가 가족 내의 선행 확진자를 통해서 감염이 확산됐고, 평균적으로 확진자 1명이 1.57명의 가족에게 전파했으며 선행 확진자는 주로 연령대가 40대와 50대로 파악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저희 방역당국이 분석하고 있는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감소세이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조치를 조정함에 따른 전파 위험 증가 가능성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가 증가됨에 따라 국내로의 감염 확산 우려를 꼽았다.
특히 권 부본부장은 실제로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 사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히 휴대폰 이동량 등 주말 이동량이 증가한 바 있는 상황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발생 국가도 60개국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국 변이주만 하더라도 전염력과 치명률의 증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실제 국내 유입 사례도 총 현재 27건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 올라간 상황”이라며 “(해당국가에서) 입국한 자가격리대상자 및 동거 가족은 격리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고 위중증 환자 규모나 사망 규모, 기초재생산지수 등 지표들도 순조로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소위 교회 관련 비인가 대안학교 집단발생을 계기로 경각심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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