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27명 무더기 감염 대전선 4명...강원 42명으로 집단감염 조짐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고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하루 확진자가 다시 400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354명 늘어난 총 7만 5,8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명 발생해 1371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270명, 격리해제자는 1837명 늘어난 6만 4,793명으로 확진자 80%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동부구치소,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 101명, 경기 79명, 강원 4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 27명, 인천 16명, 대구와 광주, 경남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338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고, 사망자는 38일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갔다가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만 16명이 확인됐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5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이 7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지난 4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5단계 방안이 오는 18일부터 다시 2주간 재연장된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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