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의힘 31.4%·민주당 27.2%…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1.3%·국민의힘 28.7%

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25일 4·7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 지지층이 서로 뒤바뀐 것처럼 나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10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강세였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오히려 민주당이 31.3%를 기록하며 국민의힘(28.7%)을 2.6%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오차범위 이내(95%신뢰수준±2.0%P)라지만 부산 판세가 이렇게 바뀐 반면 당초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을 것으로 점쳐졌던 서울에선 반대로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하며 민주당(27.2%)을 아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주 전체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9%P 오른 32.8%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으며 국민의힘은 한 주 전보다 3.3%P 하락해 28.6%를 기록했는데,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의 30.8%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27.1%가 지지하는 데 그친 부분도 한 주 만의 판세 역전의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외에도 인천·경기, 강원, 광주·전라·제주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달린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외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 앞서는 데 그쳤고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전통적 지지층인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앞섰다면 민주당은 40대(44.2%)를 중심으로 30대, 50대, 18~29세에서 국민의힘에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체 지지율에서 국민의당은 7.6%, 열린민주당이 6.9%, 정의당 5.1%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기타 정당은 1.4%, 무당층은 16%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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