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에 구단 사상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제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와 계약기간 6년·1억 5,000만 달러 계약 공식발표/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와 계약기간 6년·1억 5,000만 달러 계약 공식발표/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2)를 영입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공식적으로 스프링어와 계약기간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57억원)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토론토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FA 시장에서 대형 선수의 영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로비 레이를 영입한 뒤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고,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의 소속팀이 정해지는 가운데 느리게 흘러갔다.

하지만 토론토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커비 예이츠와 함께 외야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스프링어를 영입했다. 지난 2006년 구단 사상 최대 규모 버논 웰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2,600만 달러(약 1,392억원)는 스프링어의 1억 5,000만 달러로 바뀌었다.

스프링어를 두고 토론토는 뉴욕 메츠와 영입 경쟁을 벌였다. 메츠는 6년에 1억 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와 계약한 스프링어는 첫해 연봉 2,2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다.

오는 2022년 연봉은 2,800만 달러, 나머지 계약기간에는 2,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15만 달러, MVP 투표 2위 기록 시 12만 5,000달러, 3위는 10만 달러, 4위는 7만 5,000달러를 받고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월드시리즈 MVP는 5만 달러를 받는다.

스프링어는 지난 2014년 데뷔한 뒤 7시즌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1경기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는 3회 선정됐으며, 2017년과 2019년 실버슬러거,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MVP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스프링어는 매년 메이저리그 8개의 구단을 지정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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