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팬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세대교체 시도가 옳았던 것을 인정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 세대교체 재평가/ 사진: ⓒ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 세대교체 재평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사이에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솔라리 감독의 부임 시기를 재평가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 지단 감독은 스페인 슈퍼컵 수페르코파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배했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도 알코야노에 패배하며 탈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단 감독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5일 2020-21시즌 수페르코파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1-2로 패배하고 탈락한 데 이어 코파 델 레이에서는 3부 리그 알코야노에 1-2 역전패로 32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8-19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솔라리 감독은 4개월 동안 17경기 12승 1무 4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기록이 있었고, 당시에는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하지만 솔라리 감독이 제외했던 마르셀로와 이스코의 경기력이 지단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고, 적극 기용했던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과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각각 다른 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결국 세대교체를 시도하려 했던 솔라리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다. 솔라리 감독의 ‘OUT’을 외쳤던 팬들도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이 7점 차이로 뒤지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아틀란타(세리에A)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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