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리그 하위 번리에게 홈 68경기 연속 무패로 끝나고 21년 만에 4경기 무득점 기록했다

리버풀, 번리에 홈 경기 무패 기록 깨지고 21년만의 4경기 무득점/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번리에 홈 경기 무패 기록 깨지고 21년만의 4경기 무득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4위도 위태로워졌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9승 7무 3패 승점 34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주전 공격수가 후반전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득점이 없는 리버풀은 2000년 5월 이후 21년 만에 4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 중이다.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리버풀이 주도하면서 27번의 슈팅이 나왔지만 번리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38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공을 걷어내려던 중 애슐리 반스가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반스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또 리버풀은 지난 2017년 4월 홈구장 안필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배한 뒤 6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69경기 만에 리그 하위권 번리(5승 4무 9패 승점 19·16위)에게 덜미를 잡혀 기록이 멈췄다.

한편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 책임이 크다.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져서는 안 될 경기를 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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