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공석된 좌익수 포지션에 추신수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좌익수 후보로 저렴하게 추신수 영입해볼만/ 사진: ⓒ게티 이미지
미네소타 트윈스, 좌익수 후보로 저렴하게 추신수 영입해볼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39)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을 가질까.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3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미네소타가 다른 곳에 돈을 쓰고자 하면 추신수를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추신수는 21홈런을 때려내고 타율 0.264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겨울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2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 수차례의 부상으로 48경기 출전에 그친 것만 제외하면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성실하게 소화했다.

추신수의 계약이 종료된 뒤 텍사스가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에 돌입하면서 재계약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지만,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와 부상, 텍사스 외야진도 두터운 것이 컸다.

미네소타는 시즌 종료 후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를 방출했다. 공석이 된 좌익수 포지션에 추신수를 포함 마르셀 오즈나, 라이언 브론, 애덤 듀발,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에는 백업 제이크 케이브, 외야 유망주 알렉스 키릴로프를 주전 좌익수로 삼을 수도 있어 영입 없이 공백을 지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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