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스프링캠프 한 달도 안 남겨두고 메이저리그 잔류할 수 있을까

다나카 마사히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영입 선수로 급부상?/ 사진: ⓒ게티 이미지
다나카 마사히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영입 선수로 급부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3) 영입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끼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1일 “토론토와 비네소타가 자유계약선수(FA) 다나카의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쟁한다. 2월 중순 캠프까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각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3.56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 이력이 있고, 수술을 받지 않아 몸 상태에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태로 FA 시장에 나와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다나카는 MLB 구단뿐만 아니라 일본 복귀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나카는 연간 1,500만 달러(약 164억원)에서 2,000만 달러(약 219억원)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양키스는 코리 클루버와 DJ 르메이휴를 영입하면서 현실적으로 다나카를 잔류시키기에는 사치세 부담이 커졌다.

오프 시즌 가장 기대를 모은 토론토는 침묵만을 지키다가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정상급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다나카까지 영입한다면 타선과 불펜에 이어 선발까지 보강하는 셈이 된다.

한편 스프링캠프가 머지않은 가운데 다나카가 MLB에 잔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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