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반 김종인 정서 심각한 실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 기관들의 최근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을 준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하락세인 것은?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사포커스DB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사포커스DB

장제원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면서 폴리뉴스와 KNA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실시한 부산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30.2%, 국민의힘 28.6%로 집계 되었다"고 전했다.

또 "YTN이 리얼미터에서 지난 18~20일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34.5%, 국민의힘이 29.9%를 기록, 두 조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걸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율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왜 그럴까요?"라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은 "첫째는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을 준다"면서 "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부산 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하다"면서 "반면,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러니, 국민의힘에서 부산은 이미 이건 것으로 간주해 ‘찬밥신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둘째, 반 김종인 정서가 심각한 실정이다"라면서 "부산에서 우리당 지지자들로 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한비판의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독선적이며 짜증섞인 표정들이 방송에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도대체 뭐하는 당이냐?’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세째,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우리후보를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부산은 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청장, 시의원을 민주당에서 석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은 전통적으로 강한 자존심을 가진 도시"라면서 "이렇게 방치하다간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저희 지역이라도 더욱 열심히 관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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