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극중 캐릭터, 슬픔 차고 넘쳐서 미쳐버릴 수밖에 없는 인물"

배우 신하균이 '괴물'을 통해 광기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JTBC
배우 신하균이 '괴물'을 통해 광기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JTBC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괴물’ 신하균의 광기 넘치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1일 제작진 측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으로 분한 신하균의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빛 너머에 감춰진 광기, 왠지 모를 위태로움이 그가 가진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신하균은 이동식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가에 걸린 옅은 미소와 달리, 상대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이 날카롭다. 

을씨년스러운 갈대밭에서 무언가를 쫓는 모습에서는 무서우리만치 집요한 그의 동물적인 본능이 엿보이는데 사진 속 낮과 180도 달라진 그의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들끓는 감정을 애써 가라앉힌 그의 형형한 눈빛이 위태로움을 넘어 섬뜩함을 자아낸다. 

극중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으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그의 앞에 자신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한주원(여진구 분) 형사가 파트너이자, 상사로 전임하며 변화를 맞는다. 

여기에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과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며 또다시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과연 그의 요동치는 내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포커페이스 얼굴에 감춰진 ‘이동식’의 진짜 이야기와 그가 추적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신하균은 ‘이동식’에 대해 “슬픔이 차고 넘쳐서 미쳐버릴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그렇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 감정적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뜨거운 마음을 가졌다. 이런 내면과 외면의 이질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드는 대본이 인상 깊었다. 늘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밀도 높은 작품”이라고 전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며 내달 19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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