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집단 발생으로 경기 개최 여부 불투명하다

벤피카, 코로나19 확진자 총 17명 집단 감염 발생/ 사진: ⓒ게티 이미지
벤피카, 코로나19 확진자 총 17명 집단 감염 발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포르투갈 명문 클럽 벤피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벤피카는 19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루카 발트슈미트, 얀 베르통언, 지우베르투,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디오고 곤살베스 선수 5명 등 총 1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벤피카는 브리가와 리그컵 준결승 경기를 앞둔 상태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포르투갈 보건 당국의 개최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으로 포르투갈 보건부는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들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최근 포르투갈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하다. 보건 당국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계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병실이 모자라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루이스 펠리페 비에이라 벤피카 회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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