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박양우·박영선 교체…朴, 서울시장 출마 임박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장관에 정의용 외교안보특보(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중),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우)을 후보자로 내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장관에 정의용 외교안보특보(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중),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우)을 후보자로 내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장관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으며 문체부장관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기부장관엔 같은 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 정부 원년멤버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교체 수순을 밟게 됐으며 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지난 2019년 4월 임명된 이후 2년이 채 못 되어 물러나게 됐고 박영선 장관은 오는 4월 7일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아침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수석은 이번 새 장관 인선과 관련해 먼저 정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 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해 외교 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 출범에 맞춰 한미동맹 강화를 기대하고 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신남방, 신북방 정책도 한 단계 확고히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황 문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왔다”고 평했으며 권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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