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통합하고 당파의 횡포 뛰어 넘어 공동 운명 구축해야"

19분 정도의 작별인사를 남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19분 정도의 작별인사를 남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하루를 앞두고 바이든 정부에 대한 성공을 기원하는 작별인사를 남겼다.

1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45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마치면서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를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우리는 여기에 온 일과 그 밖의 많은 일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에 우리는 새로운 행정부를 출범시키고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행운을 기원한다”고 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놀라운 여정을 가능하게 해준 놀라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영부인인 멜라이나 여사와 딸인 이방카 등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자신의 참모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무엇보다 미국인들에게 감사하고 싶고, 대통령으로 봉사하는 것은 설명 할 수 없는 영광으로 이 특별한 특권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또 “미국인들은 항상 우리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나라가 번영하고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기를 바라는 믿을 수 없고 품위 있고 충실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최근 미 의회 난입사건을 언급하며 “모든 미국인들은 우리 국회 의사당에 대한 공격에 겁을 먹었는데, 정치적 폭력은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으로 결코 용납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공유 된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당파의 횡포를 뛰어 넘어 공동의 운명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퇴임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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