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적 진영논리 갇힌 대깨문들...어쩌다 이지경까지..."
"문 향한 맹목적 추종 무리들...트럼프 지지자들의 집단광기와 다를 바 없어"
"기자의 손가락, 정치적 행위로 안보여...무의식적 개인 습관 같아"

방송인 김용민씨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 / ⓒ김용민 씨 페이스북
방송인 김용민씨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면서 편집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김용민 씨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나꼼수' 일원이었던 방송인 김용민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의 가운데 손가락이 펴진 모양 사진을 여러장 공유하며 '불충 문제를 삼자 "군사독재 시대에도 없던 일이다. 전두환도 기가 찰 일"이라고 19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의 질문내용이 아무런 편향이나 왜곡이 없었다"면서 "친문 극성꾼들이 기자의 손가락 모양을 불충이라고 시비삼아 공격하는 건, 그야말로 '땡전뉴스' 시절 군사독재의 언론통제 시대에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용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장의 한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기자님, 해명 좀 하시죠, 기자님은 보지도 않을 수접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다"면서 "동영상 다 봤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니냐"며 비난을 가했다. 

이에 김 교수는 김 씨를 향해 "대한민국이 공산독재 국가냐"면서 "북한 노동당 당대회처럼 모두가 얼어붙은 듯이 환호하고 박수치고 칭송해야만 하느냐. 대통령에게는 손가락도 반듯하게 가지런히 펴고 질문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논란의 기자 사진에 대해 "그저 개인적인 무의식 습관일 것이다"면서 "설사 기자로서 문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비난의 표시로 의도된 손가락 욕을 했다해도 그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웃어넘길 수 있는 용납가능한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논란이 된 기자의 손가락은 객관적으로 봐도 정치적 행위가 아니다"면서 "나꼼수 김용민 등 대깨문 무리들의 문대통령을 향한 맹목적 추종이야말로, 미국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맹목적 집단광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대깨문들은 자폐적 진영논리에 갇혀 '이니'가 신성시되고 우상화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냐"면서 "전체주의 집단문화거나 왕조시대 봉건문화와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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