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공격 포인트 달성했다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공격 포인트 달성/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공격 포인트 달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5분 코너킥 찬스에서 크로스로 세르주 오리에의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EPL 입성 후 178경기 65골 35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첫 EPL 단일 시즌 10-10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에서 유럽 통산 150호골을 터뜨렸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도움 추가로 아시아 선수 기록을 경신 중이다.

토트넘 역대 공격 포인트로는 해리 케인(155골·31도움)이 186개, 테디 셰링엄(97골·44도움) 141개, 로비 킨(91골·24도움) 115개, 크리스티안 에릭센(51골·62도움) 113개, 저메인 데포(91골·19도움) 110개, 대런 앤더튼(34골·68도움) 102개에 이어 손흥민이 7번째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19골·21도움), 기성용(15골 9도움)과 격차가 크고, 호주 출신 마크 비두카(92골·28도움)가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편입 이전 기록이 포함된 상태로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다 기록이라고 봐야 한다.

또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14골 타이기록을 앞두고 있다. 현재 12골을 기록하며 케인과 함께 EPL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2골만 추가해도 최다이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