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경쟁 구단에 계속 영입 밀리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FA 영입에 홈구장 로저스센터서 경기 개최 여부가 발목 잡을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FA 영입에 홈구장 로저스센터서 경기 개최 여부가 발목 잡을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침묵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많은 지출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구단 중 하나다. 그들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로비 레이를 영입한 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영입했던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성적을 거두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거액을 쓸 것이라는 예고가 나왔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토론토는 멈춰선 상태다.

매체는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 김하성(샌디에이고),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토론토가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한 선수들을 거론했다.

아직 FA 시장에는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등 대형 FA 선수들이 남아있지만, 2021시즌 어디서 홈경기를 치를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FA 영입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캐나다 연고로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토론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20시즌을 미국 버팔로의 트리플A 구장 살렌 필드에서 치러야 했다.

새로운 구단을 물색 중인 FA 선수들 입장에서 홈구장 사용 여부를 알 수 없는 토론토가 협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한편 매체는 “아직 대어가 잡히지 않고 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거래 성사를 위해 경쟁 구단보다 더 많은 계약기간이나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