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지난 8∼12일 5천3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29%
-CNN,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치 트럼프 지지 응답률이 38%
-과학적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임기를 40% 미만 지지율로 마치는 첫 대통령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퇴임(20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에서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 당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에서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 당했다.(사진/뉴시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8∼12일 5천3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9%로 이 기관의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8월 조사 때보다 9%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8%로 작년 8월보다 9%포인트 올라갔다.

이런 하락세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졌다. 공화당과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 트럼프 지지 응답은 작년 8월 77%였지만, 이번에는 60%로 떨어졌다.

퓨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임 기간 45%를 넘은 적도, 36% 밑으로 떨어진 적도 없어 전임자보다 변동이 덜했다"며 이번 지지율 하락에 주목했다.

CNN 방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보면 트럼프 지지 응답률이 38%, 비지지 응답률이 59%라고 전했다.

이는 과학적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임기를 40% 미만 지지율로 마치는 첫 대통령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에 비지지 응답률이 50%를 넘은 첫 대통령, 지지율보다 비지지율이 높은 첫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운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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