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의사면허를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
-"그녀가 생명을 다루는 과를 전공한다면 많은 이가 생사의 귀로에 놓일 테고"
-"이비인후과를 한다면 많은 이가 겪지 않아도 될 이명과 난청으로 고생하게 만들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이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제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며 "한번 의사면허를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고 말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17일  "이제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며 " "병원에 가면 의사 이름이 뭔지 확인하자.?혹시 개명할지도 모르니, 어느 대학 출신인지 꼭 확인하자"고 했다.(사진/서민유튜브캡쳐)
서민 단국대 교수가 17일 "이제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며 " "병원에 가면 의사 이름이 뭔지 확인하자. 혹시 개명할지도 모르니, 어느 대학 출신인지 꼭 확인하자"고 했다.(사진/서민 유튜브캡쳐)

서민 단국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두둥] 사신 조민이 온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한번 의사면허를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며 "나이 50에 의사면허를 딴다해도, 75세까지 25년간 의사 일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스스로 그만두기 전까지, 의사의 앞길을 막는 방법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며 "진단을 잘못해 사람을 죽게 만든다 해도 그건 마찬가지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람을 많이 죽인 이는 62명을 총으로 쏴죽인 경남 의령 우순경입니다만, 의사 한 명이 마음먹고 오진을 한다면 그 기록쯤은 가볍게 능가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웬만큼 사는 나라들이 의사 정원을 국가가 통제하고 의대교육이 잘 이루어지는지 감시하는 것은 의사 한 명이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서민 교수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우순경을 능가할 인재가 의료시장에 진입했다"면서 "그 이름은 바로 조민이다"고 역설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5%에 육박한다 해도 학창시절 공부를 안한 5%는 걸러줄 거라 기대했다"면서 "머리도 나쁜데다 놀기 좋아하는 조민은 당연히 이 5%에 포함될 거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희망 역시 산산이 부서졌고, 이제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고 한탄했다.

그는 "그녀가 생명을 다루는 과를 전공한다면 많은 이가 생사의 귀로에 놓일 테고, 이비인후과를 한다면 많은 이가 겪지 않아도 될 이명과 난청으로 고생하게 만들것"이라며 "피부과를 전공한다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피부트러블을 선사하지 않을까요?"라고 꼬집었다.

서민 단국대 교수는 "그래서 다음과 같은 팁을 드린다"며 "병원에 가면 의사 이름이 뭔지 확인하자. 혹시 개명할지도 모르니, 어느 대학 출신인지 꼭 확인하자"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