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CF에서 출전보장 안 되면 계속해서 재계약 거절할 듯

이강인, 발렌시아 CF와 완강히 계약 거부하면서 이적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발렌시아 CF와 완강히 계약 거부하면서 이적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 CF)이 결국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현지시간) “이강인이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꾸준히 협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지금 당장 이야기할 것은 거의 없다.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될 경우 이강인은 어떻게든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출전 보장을 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적인 타격을 받은 발렌시아도 결국 이강인 영입 제안을 듣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발렌시아 유스에서 뛰어온 발렌시아에 애정을 갖고 있지만 상황은 바뀌었고 이강인도 잔류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을 이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혹은 다음 시즌이 종료된 뒤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불과 5개월 전 유스 출신 페란 토레스를 낮은 이적료에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냈다.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도 같은 사례가 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발렌시아가 이적료를 위해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강인은 13경기를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출전한 기록은 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