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본경선서 4번 토론하는데 마지막엔 합동토론…형식 없는 30분 자유토론”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1대1 스탠딩 토론을 도입하고 100% 시민여론조사의 경우 그 취지에 맞게 질문지에서 정당 지지도를 제외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경선 토론에 총 4번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중 4명의 후보가 1대1 스탠딩 맞장토론 방식으로 3차례를 하며 마지막 네 번째는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역동적 진행을 위해 총량제로 자유토론 방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스탠딩 토론 무대로 구성하고 수준 높은 토론을 유도하기 위해 질문 1분, 답변 3분의 형식을 없애고 30분 자유토론 하겠다. 원고 없는 무제한 토론”이라며 “미국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본경선에 도입되는 100% 일반시민여론조사와 관련해선 “시행 취지에 맞춰 모든 질문지에 정당 지지를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으며 기탁금에 대해선 “당초엔 예비경선 2000만원, 본경선 5000만원이었는데 예비후보 부담을 낮추고자 예비경선은 1500만원, 본경선은 5000만원으로 수정 의결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 뿐 아니라 정 위원장은 “부적격 대상의 경우 사전 심사할 때 과거 우리 당에선 2003년 이후 음주운전과 관련 범죄 3번 위반한 경우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는데 2018년 12월 시행된 윤창호법 이후 1회가 적발돼도 후보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해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서 두 가지 옵션(입당 혹은 3월 초 단일화)을 제안하지 않았나. 거기에 안 대표가 답을 안 하고 있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오늘 이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영상취재 /편집 / 권민구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