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254명, 동부구치소만 1198명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5명이 추가됐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5명이 추가됐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1254명으로 늘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동부구치소 9차 전수검사에서 남성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던 수용자 3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교정시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2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확인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25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 27명, 수용자 1166명으로 이날 5명이 또 추가돼 1198명으로 늘었다.

앞서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하여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직원 1만 5150명과 수용자 5만 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선제검사를 통해 상주교도소 직원 2명과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1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어 격리 조치했다.

다만 이날 동부구치소 확진 사례가 추가로 또 5명이 나오면서 또 다시 분주해진 모양새다.

일단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전날 900여 명을 가석방한 뒤 오는 29일에도 정기 가석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가석방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수형자 등이 대상이며 무기/장기수형자, 성폭력사범, 음주운전사범(사망, 도주, 중상해), 아동학대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범죄는 확대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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