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혹평 받았다

황희찬, 도르트문트전도 부진하며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선수로 전락/ 사진: ⓒ게티 이미지
황희찬, 도르트문트전도 부진하며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선수로 전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이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2020-21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나섰던 황희찬과 알렉산더 쇠를로스 등 이번 시즌 영입된 공격진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후반 70분 교체로 나섰던 황희찬은 눈에 띄는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분데스리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6경기를 소화하면서 3개의 유효슈팅, 67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공격 포인트는 0이다. 티모 베르너(첼시)의 대체자로 900만 유로(약 120억원)에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코로나19로 결장했고 복귀한 뒤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유슈프 폴센과 에밀 포르스베리 외에 공격진 전원이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쇠를로스는 14경기 만에 드디어 골이 나왔고,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와 라자르 사마르지치는 각각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황희찬은 오랫동안 코로나19를 겪었고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 그와 대화를 나눴는데 일주일 동안 거의 죽은 듯이 지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떠난 뒤 여러 명의 공격수를 보강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아스널 유망주 플로리안 발로군을 추가로 영입할 전망되면서 황희찬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