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포스코, 사망자 다수 S↓…애경, 이윤규 전 대표 집유 판결 G↓
한화솔루션이 부당지원 한익스프레스 G↓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조현준 효성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좌에서 우로) ⓒ시사포커스DB
조현준 효성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좌에서 우로)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효성, 한온시스템 등 7개사가 ESG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1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가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평가한 결과 등급이 하향 조정된 업체가 7개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기업중 종합평가에서 하향 조정된 곳은 한화솔루션, 효성, 한온시스템으로 공정위 제제 및 법원 판결이 영향을 미쳤다.

한화솔루션은 관계사인 한인익스프레스에 부당지원 행위가 공정위에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 157억 원을 부과받았고 법인이 검찰에 고발 된 이유로 이유로 기존 종합 ESG 등급 A에서 B+로 하향됐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대법원에서 횡령, 증여세 포탈 혐의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판결이 확정된 점이 기존 종합 ESG 등급 A에서 B+로 하향 됐다.

한온시스템은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가 제재를 받으면서 기존 ESG 등급 B+에서 B로 하향됐다.

종합등급에서 변동은 없지만 항목별로 하향된 곳이 4곳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6명이 사망, 포스코는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을 이유로 ESG 등급 중 S(사회) 분야에서 B+ 에서 B로 하향됐다.

애경산업은 이윤규 전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특조위 로비자금 조성' 혐의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면서 ESG등급 중 G(지배구조) 분야에서 B+에서 B로 하향됐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솔루션으로 부터 부당지원을 받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73억 원을 부과받은 사실이 반영돼 ESG 등급 중 G분야가 C에서 D로 하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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