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지내온 정부”
-"아주 가혹할 정도로 또 평가를 좀 낮게 하시는 그런 것들이 다 반영이 된 것"
-"코로나, 경제, 부동산 등 상황들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평가

최재성 정무수석은 13일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최재성 정무수석은 13일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들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지내온 정부”라고 평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역대 대통령들 5년차 지지율이 다 10% 초중반대였다”며 “그런데 국민들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지내온 정부”라고 평가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지율이)신경 쓰이는 정도가 아니고, 지지율 자체에 매달리는 것보다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을 더 받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팎으로 환경이 굉장히 어렵고 안 좋지 않나. 어떤 분들은 아주 가혹할 정도로 또 평가를 좀 낮게 하시는 그런 것들이 다 반영이 된 것인데 코로나, 경제, 부동산 등 상황들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평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응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그런 각오와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 수석은 연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화두로 꺼낸 ‘영수회담(대통령과 야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야당이라는 회담을 하게 되면 상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때 말씀하신 시점이 바로 이 대표가 제안하신 직후이기 때문에 그 뒤로 또 좀 문을 열어놓고 좀 타진을 하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다. 국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지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또 "여당에서 사과와 반성을 얘기하자 국민의힘 일각에서 '무슨 사과 요구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사과를 안 했지만 사실 당(국민의힘)에서는 사과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 '정치 재판, 잘못된 재판'이라고 하는 건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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