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현실적으로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세 선수 몸값 감당 어렵다

PSG, 메시 영입은 원하지만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뛸 일 없을 듯/ 사진: ⓒ게티 이미지
PSG, 메시 영입은 원하지만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뛸 일 없을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4, FC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할 수도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현지시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PSG 단장은 지난 2011년 PSG를 인수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메시를 파르크 데 프랭스에 데려오는 꿈을 꾸고 있다. 이번에는 메시의 마음이 매우 개방적이며, 메시를 파리로 데려오려는 열망과 의지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PSG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선언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메시를 영입할만한 클럽으로 거론됐다. 실제로 메시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로, 네이마르가 메시와 같이 뛰자는 언급을 한 뒤 꾸준히 링크되고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뛰는 것을 상상해볼 수도 있지만, 매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PSG는 오는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잡아야 하며, 두 선수의 재계약이 최우선순위다.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인 상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으로 두 선수의 결정이 더 쉬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해도 네이마르, 음바페를 잡은 PSG가 메시의 연봉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PSG는 곧 앙헬 디 마리아, 후안 베르나트 등 계약이 만료되면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들이 있다. 메시는 PSG와 계속 연결되겠지만, 이미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연봉만으로도 상당한 PSG가 일부 포지션을 포기하고 메시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

한편 당초 메시와 음바페가 PSG에서 공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고, 만약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도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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