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최근 한파로 피해를 입은 표선면 소재 하우스시설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서귀포시청
지난 11일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최근 한파로 피해를 입은 표선면 소재 하우스시설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서귀포시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최근 한파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서귀포시는 57년 만의 제주를 강타한 한파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과 월동채소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하우스 등 시설물 위에 많은 눈이 쌓이고 녹는 과정에서 한 곳으로 눈이 쏠림으로 인해 철골이 파손되고, 중산간 지역 월동무는 눈에 완전히 덮여 얼어있는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냉해 피해와 습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11일 표선지역 시설하우스 피해 현장과 성산지역 월동채소 피해 현장을 신속히 점검하고, 피해 시설하우스에 대하여는 전문 철거업체를 통한 신속한 복구와 월동채소에 대하여는 농약대(금)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였다. 

1월 11일 현재 하우스 시설 피해 농가는 4곳으로  규모 10,670㎡, 356백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설에 따른 사유재산 피해신고 접수기간은 1월 19일까지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가서 피해신고서를 접수하면 된다. 

김상철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피해신고 접수기간에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며 “하우스 시설은 피해농가와 일정을 조율하면서 긴급복구를 추진·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산간지역 월동무의 경우 한파가 다시 올 경우 스펀지 현상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엽면시비하고, 눈 녹은 물로 인해 썩음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월동무 출하규격 1kg 이상인 포장의 경우 조기 수확하여 출하하도록 영농 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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