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와 함께 180석 여당의 힘 확실히 보여주겠다"
"가덕도신공항 첫 삽 뜨고 부울경 메가시티 초석 다질 수 있는 후보는 김영춘"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뉴시스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오늘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부산 시민 모든 분께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면서 "전 오거돈 시장을 대신해 다시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12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겼다"며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처음에는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민주당은 고심 끝에 후보 공천을 결정했다"면서 "시장 선거를 외면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에 빠진 부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부산의 꿈, 김영춘의 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비전으로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 ▲녹색도시의 꿈 ▲국제문화도시의 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은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면서 "중견·대기업 20개 유치와 일자리 25만개 창출하는 세일즈맨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첫 삽을 뜨는 시장으로 시작해서, 2030세계엑스포 부산 유치의 토대를 마련하고, 부울경 광역대중교통망 건설 유치 등을 통해 부울경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면서 "'부산해양특별자치시'를 추진해 부산만의 독자적 발전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녹색도시의 꿈'은 ▲쾌적한 녹색 공간, 수소 및 전기자동차를 통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치경찰제 시행을 통한 시민안전 제고 ▲공공의료체계 통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이 주요 내용이었다. 

'문화도시의 꿈'은 "이미 세계적인 영화제의 도시인 부산에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이 결합해 시민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드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바젤 아트페어’를 유치 ▲국립부산현대미술관과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문화바추어 제도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그 1년 안에 부산의 운명을 확 바꾸겠다"면서 "180석 집권여당과 우리 고향 출신 대통령, 그리고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부산시장 임기 1년 동안 시정 적응 필요 없이 마지막 임기 1년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덕도 경제 신공항의 첫 삽을 뜨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하게 당정청 고위직 경험을 모두 갖춘 저 김영춘뿐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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