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적설예보, 정오부터 제설대책 1단계...4000명 인력 비상근무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대로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 ⓒ뉴시스DB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대로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 차례 폭설에 혼쭐난 서울시가 수도권 적설예보에 제설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12일 서울시는 수도권에 오후 1~3㎝의 적설이 예보됨에 따라, 정오부터 서울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 전체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단계 상황 발령으로 현재 약 4,000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차량(장비)이 강설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준비 중이다. 급경사지역과 취약도로에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강설에 대비한다.

또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더불어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늘 눈이 퇴근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어, 시민들도 퇴근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 강남 등 수도권에 무려 13cm의 눈이 기습적으로 쏟아지면서 일순간에 마비된 바 있다.

특히 제설차도 당시 늦게 출동한 상태에 제설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울시를 향한 시민들의 질타가 끊임없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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