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소문폰 ‘LG 롤러블’ 티저 공개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 S21 공개

LG전자가 11일 오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최대 IT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롤러블'의 구동 모습을  공개했다. ⓒLG전자
LG전자가 11일 오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최대 IT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롤러블'의 구동 모습을 공개했다. ⓒLG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전자가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LG 롤러블’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약 5초 정도로 짧은 영상이었지만 스마트폰 차세대 폼팩터인 롤러블폰의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기로 해 올해에도 스마트폰 대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개막행사에서 자사의 첫 롤러블폰 ‘LG 롤러블’의 첫 실물과 구동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LG 롤러블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 롤러블 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LG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LG 롤러블은 6.8인치 크기에 1080×2428 화면비를 갖췄다. 펼치면 7.4인치 1600×2428 화면비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에뮬레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에서 물리적인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LG 윙’ 출시 당시 티저 영상을 통해 LG 롤러블의 측면 실루엣을 공개한 바 있다. 실물은 오는 3월 공개되며, 출시는 그보다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1에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16GB 대용량 램, 4200mAh 배터리,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두 프리미엄급 사양으로, LG 롤러블의 가격 역시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240~260만원대의 출고가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BTS 멤버의 뒷모습이 담긴 갤럭시 언팩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BTS 멤버의 뒷모습이 담긴 갤럭시 언팩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1’을 오는 14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작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먼저 하는 것인데,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대응과 아직 출시하지 않은 화웨이 플래그십 폰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2021년에도 삼성전자는 BTS와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분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BTS의 뒷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 11일에는 ‘갤럭시 언팩 2021’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최신 제품에 대한 ‘힌트’를 보여줬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와 비교하면 갤럭시 S21·S21+는 100달러(약 10만원) 저렴하며, S21 울트라는 50달러(약 5만원) 낮아진 출고가로 승부를 볼 전망이다. AP는 삼성 ‘엑시노스 21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기고문을 통해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모바일 혁신’으로 “전문 영상 제작자부터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해 주기를 바라는 분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 영상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2021년은 일상의 순간들을 혁신적인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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