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3.5%·민주당 29.3%…文 긍정평가 35.5%·부정평가 60.9%

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2513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1%P 오른 33.5%를 기록해 동기 대비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더불어민주당(29.3%)을 4.2%P 격차로 앞섰다.

다만 양당 모두 주요 지지기반에서 결집하는 현상이 일어나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4.0%P 상승했다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0.5%P 상승했는데, 대신 4·7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선 민주당이 한 주 전보다 1.5%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도 부산·경남에서 전주 대비 1.2%P 떨어졌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8%,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8%,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 정당 2.2% 순으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1.6%P 내린 15.5%를 기록했다.

한편 여당 지지율에서도 나타났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도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1%P 내린 35.5%였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0%P 상승한 60.9%로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과거 우호적이었던 정의당 지지층(10.3%P↑)과 여성(3.5%P↑), 30대(3.8%P↑)와 20대(2.5%P↑) 같은 청년층에서도 상승했는데, 리얼미터에선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새해 초 나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정인이 사건, 우리 선박 억류 사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 사전 유출 논란 등 잇따른 악재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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