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1%,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반대
'국민통합에 기여 못한다'...민주당 지지층 81.7%, 진보성향 81.4%, 인천·경기지역 71.3% 높게 나타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를 조사했다. 사진편집 / 공민식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를 조사했다. 사진편집 / 공민식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 56.1%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응답율 7.4%)울 대상으로 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통합에 기여할 것이다'는 응답이 38.8%(매우 크게 기여할 것 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로 나타난 반면 '기여 못할 것이다'는 응답은 56.1%(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35.2%, 별로 기여 하지 못 할 것 20.9%)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5.1%였다.

연령대별로 20대(기여함 21.8% vs 기여하지 못함 70.5%)와 30대(26.8% vs 71.7%)에서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컸으며, 70세 이상(57.3% vs 26.3%)과 60대(55.4% vs 40.5%)에서는 기여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 못할 것이다'는 권역별 응답은 인천·경기 거주자 71.3%(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50.2%, 별로 기여 하지 못 할 것 21.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제주(68.8%), 서울(56.5%), 광주·전라(56.1%), 대전·세종·충청(49.4%), 부산·울산·경남(46.3%), 대구·경북(29.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의 81.4%가 국민통합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81.7%가 기여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으며,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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