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4, FC 바르셀로나)가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과 42분 연속골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7일 메시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멀티골로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2경기 연속 멀티골로 리그 11골을 기록하며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10골),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이상 9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4-05시즌 데뷔 후 메시는 2006-07시즌 14골부터 이어온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라리가 역사상 메시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 이후 메시의 연속골과 후반 18분 그리즈만의 추가골로 두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그라나다전을 쉽게 승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0승 4무 4패 승점 34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