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으로 인체에 생성되는 항체는 아주 천천히 감소한다”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기껏해야 1~2개월에 불과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최악 시나리오
-이제는 그런 악몽을 떨쳐도 된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관련하여 “최종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료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백신 면역 효과는 최장 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면역 효과는 최장 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모더나)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면역 효과는 최장 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모더나)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으로 인체에 생성되는 항체는 아주 천천히 감소한다”며 “따라서 (접종 후) 몇 년은 예방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봄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기껏해야 1~2개월에 불과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최악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이제는 그런 악몽을 떨쳐도 된다”고 말했다.

또 반셀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로부터 5억 회 접종분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모더나 백신의 효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면역효과는 화이자 백신(95%)과 비슷한 94.1%다.

모더나는 지난해 말 한국 정부와 계약을 맺고 오는 5월부터 2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40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필요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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