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검사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서 고병원성 조류 AI 확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강원도 철원 철새도래지 관찰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강원도 철원 철새도래지 관찰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도 매서워 최근 일주일 사이 15건의 고병원성 사례가 나왔다.

8일 환경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을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15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사례로는 전남 순천만, 전남 섬진강, 충북 충주 달천, 서울 우이천, 인천 영종도, 서울 중랑천,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부산 서낙동강, 대구 화원유원지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0월 1일 이후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누적건수은 모두 60건으로 늘었다.

또 환경부와 농림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부 한 관계자는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라면서,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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