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희망복지 제주 구현’ 목표로 4대 전략과제 추진

제주도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총 2,44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총 2,44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전년도 예산보다 20억 원이 증가한 총 2,44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희망복지 제주 구현’을 위해 4대 전략과제 및 16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4대 전략과제는 ‘전달체계 개편으로 제주형 사회안전망 강화’, ‘참여와 돌봄을 통한 건강한 신노년세대 구현’, ‘생각의 장애를 넘는 소통 장애인복지 실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제주’이다.

먼저, 제주도는 ‘지역사회 중심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1,476억원을 투입한다.

서비스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전달체계 강화사업으로 2차년도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적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통해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포인트 확대 지원(1,546명→4,800명)’, ‘제주복지이음마루 운영’ 등에 29억 원을 투자해 사회서비스 공급체계를 개편하는 등 복지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기초 생활보장 선정기준인 중위소득이 전년대비 2.68% 상향된 4인 가구 기준 487만629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돼 기초생활급여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자활근로 일자리 확대 및 자산형성 지원, 2022년 광역자활센터 운영을 목표로 관련부처 협의를 강화하여 저소득층의 자립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참여와 돌봄을 통한 건강한 신노년세대 구현’에 368억 원을 투자한다.

노인 건강생활을 위해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및 경로당 노인 전담 사회복지사 파견, 비대면 헬스케어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설치(8개소) 등 복지 종합공간으로 경로당 기능을 강화한다.

아라지구 고령자복지주택사업(24호) 추진과 제주시 노인복지관 분관을 설치·운영해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등 노인여가 복지 구현에 힘쓴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사업 대상을 확대 발굴(2020년 7,699명→2021년 8,619명)하고 건강 취약 노인가구에 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차세대 안심 장비를 설치(3,389대)해 화재 등 응급사고 예방 및 음성인식·건강관리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에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추가 발굴(650명→880명)하는 등 노인일자리 1만2,104개를 제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생각의 장애를 넘는 소통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 417억 원을 투입한다.

일생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 지원체계 구축 및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요소 해소를 위해 GPS탑재 스마트슈즈보급(230명)사업을 제주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중증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내 공공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내 공간을 활용해 창업형 일자리 카페(4→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유형별 장애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장애인회관(가칭)과 발달장애인 평생 지원체계 인프라 조성을 위한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 신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하반기 운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애인분야 ‘제주포럼’세션운영(신규)으로 국내·외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와 인권실태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로봇 활용 재활사업 확대 추진(1→2개소, 서귀포시 지역 확대) 및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 총회’ 개최를 위한 사무국 운영(신규)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분야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여성과 가족의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186억 원을 투입한다.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와‘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금년부터 신규 운영하고 주·야간‘핫라인 대응시스템’을 지속 운영으로 폭력 피해여성 보호를 더욱 강화한다.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지원 대상을 확대(67명→97명)하고, 고용유지 강화를 위해 인턴종료 후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장려금을 80만원 추가해 320만원을 지원한다.

한부모 가족을 위한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 직업훈련비 지원대상을 확대(중위소득 60%이하 → 80% 이하)하고 매입임대 주거지원을 확대(15세대 → 21세대)한다.

가정 밖 청소년 주거정착금 및 자립지원금 신규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추가 조성(1개소→2개소) 노형청소년문화의집 신축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해 나간다.

제주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에 대해 육아지원금 1천만원을 5년 동안 분할 지원하고,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장애부모, 장애아동에 대한 정부지원비율을 5%p 상향 지원(영아종일제 및 미취학 시간제 가형 등)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특히,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확충(7개소)을 통해 공보육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 등 청소년에 대한 안전망과 서비스 지원 지속 추진, 아동자립지원시설 및 다함께 돌봄센터(6~12세 아동) 신규 설치·운영 등 여성·가족 분야에 대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위해 구석구석 세심히 살펴, 틈새 없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한편, 급속하는 환경과 지역특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주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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