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규 확진자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시즌은 계속 진행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총 40명의 확진자 추가로 발생/ 사진: ⓒEP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총 40명의 확진자 추가로 발생/ 사진: ⓒEPL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으로 급증했다.

EPL 사무국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일까지 1,311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를 상대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중 2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일부터 3일까지 984명을 상대로 한 테스트에서는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6만 916명으로 늘어났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연석을 통해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5단계로 높이고 3차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EPL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EPL은 지난 17라운드에서 시즌 최다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이번에는 40명으로 다시 최다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번 시즌 누적 확진자가 171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브로미치 감독은 시즌 중 휴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공식 논의를 통해 중단 없이 시즌을 계속 강행하게 됐다. EPL이 그만큼 방역 지침에 자신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풀럼 등 몇 몇 구단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가 연기되고 있다. 시즌 일정을 염려해 강행되고 있지만, 상황이 계속 반복될 경우 일정에 영향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한편 EPL 사무국은 시즌 최다 40명의 확진자 발생에도 지침 준수를 강조하며 시즌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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