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재정적인 문제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계약 서두르지 않는다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계약 천천히 진행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계약 천천히 진행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을 잡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재정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이번 시즌 13골을 합작하며 활약 중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토트넘의 재정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손흥민과 케인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13번째 합작 골을 터뜨렸고, 이는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듀오가 세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듀오 타이 기록이며, 역대 최다 첼시 시절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 타이까지 단 3골만 남겨두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과의 재계약을 계획했다. 팀의 주축인 두 선수의 계약은 조세 무리뉴 감독뿐만 아니라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부터, 케인도 최근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 속에 주급 인상 재계약 협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래는 불확실하다. 지난해 6월 토트넘은 재정 위기로 1억 7,500만 파운드(약 2,589억원)를 대출받은 바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가치는 올라갔고, 빅클럽의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 두 선수 모두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오는 2023년, 케인은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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