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속도감 있는 진행…박원순·윤미향·문준용 관련 조사“

오신환 전 의원이 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오신환 전 의원이 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젊은 후보로서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겨냥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것은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며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 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71년생 오신환이 서울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며 “저는 미래로 가겠다. 과거를 파먹고 사는 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오 전 의원은 공약으로 재건축, 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면서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민간주택시장의 공급안정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 싱가포르식 공공주택 활성화로 해법을 모색하고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를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서울시에 되팔 때 발생하는 차익은 최대 절반까지 보장해 내 집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분들, 전세 난민 된 분들에 새 희망을 드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형 교통시스템 구축, 도로·도시철도·자원순환시설 등을 지하화 하는 입체도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는 중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체계 마련 등을 공약한 것은 물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과 윤미향 의원, 문준용 씨 등에게 집행된 보조금과 특혜성 사업들을 전수조사하고 TBS교통방송의 어용방송인들 퇴출도 천명했다.

다만 그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하면 이긴다고 말하는데 낡은 정치문법이다. 변화하고 혁신해야 이긴다고 믿고, 젊은 오신환이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게 변화와 혁신”이라며 “문 정권의 무능과 위선에 맞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용감한 시장이 되겠다. 문 정권이 저질러 놓은 최악의 부동산 양극화, 소득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 대책을 세워야 하고 서울시장 선거는 그 출발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영상취재 / 권민구 기자. 영상편집 / 박상민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