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3㎡당 평균 매매가격 4033만 원…1년새 20% 상승
노도강성 1년 동안 31.33% 상승…서울에 아파트로 내 집 마련 가능?

서울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4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 집권 기간 동안 58% 상승한 수치다. ⓒ시사포커스DB
서울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4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 집권 기간 동안 58% 상승한 수치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 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권 집권 기간 73.6%(2017년 5월 2322만 원) 올랐고 1년사이 20% 넘게 급등한 결과다.

4일 월간 KB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당 평균 매매가격은 1222만1000 원으로 3.3㎡환산시 4032만9300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351만8100 원에 비해 20%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1년간 서울아파트 중 노원구(33.0%), 성북구(32.5%), 강북구(31.4%), 도봉구(28.4%)인 '노도강성' 4구가 평균 31.33%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조사에서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03.4로 2002년 2월(103.4)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전국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은 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2002년 1월과 2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월 114.5에서 9월 93.2, 10월 86.9로 추락을 이어가다 11월 91.4로 반등한 뒤 12월 108.3으로 크게 뛰었다. 강북(108.9)과 강남(109.9) 지역 모두 4개월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부동산 관련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문재인 집권 이후 강남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등 강남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고가지역이 집 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작년에는 노동강성을 비롯 구로구, 은평구, 중랑구 까지 집값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지 못한 서민들이 전세집에서 2년 더 눌러 살거나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겠다는 희망은 요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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