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께 새로운 꿈과 희망 드리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씩씩하게 나아가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난 12월 23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TV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월 23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막말 논란 속 장관에 임명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전월세 문제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의 근심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4일 변창흠 장관은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 큰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집값 걱정과 전월세 문제 등으로 힘겨워하시는 국민들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일을 비롯해 올해에도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껏 주어진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묵묵히 국민을 위해 일해 오셨듯이 이제 저와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들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리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씩씩하게 나아가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또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간 정책이 현장에 투영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나아가 인류 보편의 가치와 원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건상 두 손을 맞잡고 따뜻하게 덕담을 주고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은 가까이 하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나가자”고도 했다.

한편 앞서 변 장관은 지난 2016년 19세 김모씨가 구의역에서 근무를 하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진통 끝 장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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