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 구단 역사상 18번째이자 영국 및 아일랜드 국적 아닌 선수로는 최초다

손흥민, 2021년 새해 첫 경기 토트넘 100호골 달성으로 시작/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2021년 새해 첫 경기 토트넘 100호골 달성으로 시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10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 6골 등 드디어 토트넘 10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100호골은 구단 역사상 18번째, 영국 및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EPL 12호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에 이어 득점 단독 2위로 올랐다.

또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 찬스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딩 쐐기골을 도와 도움까지 챙겼다. 이번 시즌 15골 8도움으로 리즈를 3-0으로 무너뜨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3-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새해 출발이 환상적이다. 정말 행복하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모두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 팀에서 100골을 넣는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