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우리는 경기를 준비했지만 경기는 치르지 못했고, 일주일의 일정이 방해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기 연기 결정 지연한 EPL 사무국 프로답지 못했다고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경기 연기 결정 지연한 EPL 사무국 프로답지 못했다고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킥오프를 앞두고 연기된 것을 한 번 더 지적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풀럼전 연기에 대해 프로답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풀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뒤 경기는 킥오프 3시간 전에 연기됐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풀럼전에 대해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프로답지 못했다고 느꼈다. 우리는 경기를 준비했지만 경기는 치르지 못했고, 일주일의 일정이 방해됐다”고 전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풀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EPL 사무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개최여부 통보는 예상보다 늦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킥오프 4시간을 앞두고 대기 중인 선수들의 사진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며 “경기 시간이 오후 6시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비꼬았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리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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