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18일 연속 두자릿수...남아공(1)·영국(9) 변이 바이러스 사례 10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밑으로 내려갔지만 국내 처음으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824명 늘어난 총 6만 2,59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달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가족 3명의 검체 등 총 4건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여기에 지난 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1명(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의 검체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돼 총 10건으로 늘어났다.

또 사망자도 25명 발생해 942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361명, 격리해제자는 625명 늘어난 4만 3,578명으로 확진자 69%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동부구치소,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만 24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2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는데 인천 70명, 경남 35명, 충북 34명, 강원 31명, 대구 29명, 부산 26명, 경북 18명, 울산 17명, 광주 13명, 제주 12명, 전북과 전남 11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3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788명으로 전날보다 대폭 줄었고, 사망자는 18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만 36명이 확인됐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17명, 아메리카 14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이 15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3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방안이 오는 17일까지 재연장된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8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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