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안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안 오늘 확정할 것"

정세균 총리가 3일 종료를 앞둔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금일(2일) 발표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DB
정세균 총리가 3일 종료를 앞둔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금일(2일) 발표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힘겹게 지켜주신 희망의 불씨를 정부가 앞장서서 살리고 키워내겠다’고 했다.

2일 정세균 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자유로웠던 일상이 한순간에 얼어붙어 버린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정 총리는 “연대와 협력, 양보와 배려로 최악의 시련을 잘 극복해 가고 있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과 저력을 보여주고 계신다”며 “힘겨운 방역전선에서 사력을 다한 결과 다행히 경제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민생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한겨울 서풍처럼 차갑기만 해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힘겹게 지켜주신 희망의 불씨를 정부가 앞장서서 살리고 키워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안전을 책임진 총리로서 우선 당면한 3차 유행을 조속히 제압하는 것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내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대책을 오늘 확정하고 총력을 다해 실천하겠다”며 “확실한 자산인 K방역을 기반으로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금년 말 목표로 개발 중인 국산 백신까지 성공하면 우리는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경제정책의 목표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견실히 이행하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여 민생경제의 반등을 기필코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최우선 책무로써 고용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공정 경제와 상생 협력을 위한 정책도 더 보강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최근 K방역과 보건, 의료, 한류 등 우리의 소프트파워가 커지면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나라,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겠으며,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호시우보의 자세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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