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21년도를 맞이하는 신년사를 31일 내놨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우리는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후퇴해서는 안 된고 전진해야 한다"면서 "민생회복과 경제도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그동안 추진해온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개혁을 강력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새해에는 코로나19의 상처를 회복하며 새로 출발해야겠다"면서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얻어가며 코로나19를 잡겠다"고 전했다.

그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민생을 살리겠다. 기업들을 도우며 경제를 새로 도약시키겠다"면서 "그런 바탕 위에서 디지털과 그린의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전진하겠다.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를 지혜롭게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각계의 협력과 참여를 얻겠다"면서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고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K방역을 성공시켰다. 민생은 아직 어렵지만 수출을 비롯한 국가경제는 선방했다"면서 "그런 국민이 계시기에 새해의 회복과 출발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힘을 모으자.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들자"면서 "서민을 지탱하며 중산층을 복원하는 따뜻한 사회를 이루고 기업인의 야성과 청년의 도전을 북돋는 활기찬 경제를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환란·부동산대란·법치파괴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이 극에 달하면서 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위기 속에 있다"면서 "국가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정치의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의 원동력은 오직 국민의 힘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국민의힘이 국민께 힘이 되고,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의 자세로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국민 공감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