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매 차에는 설치된 프리텐셔너 국내 판매차엔 미설치 원인?
제네시스 G80 안전성 종합평가 97.3점 1등, 전분야 최고점 평가

정면충돌 안전도 0점을 받은 아우디 Q7. 유럽 판매차에는 설치된 프리텐셔너 미설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정면충돌 안전도 0점을 받은 아우디 Q7. 유럽 판매차에는 설치된 프리텐셔너 미설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아우디Q7이 충돌평가에서 충격량이 인체 상한 한계를 초과해 정면충돌 안전성 점수가 0점으로 평가 되면서 안전성 종합평가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가장 안전한 차는 제네시스 G80이 선정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판매된 신차 11종(국산 8종, 수입차 3종)에에 대해 자동차 충돌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충돌·보행자·사고예방 등 3개 안전성 분야를 평가했고 11개 차종 중 10개 종(기아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 르노 캡쳐, 벤츠 A220)이 1등급을 받았고 1개 차종(아우디 Q7)이 5등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20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는 중·대형 세단 분야에서  1등급 차량 중 종합등급 점수가 가장 높은 제네시스 G80이 선정된 것. G80은 각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기록하였다. 보행자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후드를 장착하였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했다. 

유일하게 5등급을 받은 아우디 Q7은 정면 충돌 안전성 평가 시 성인체모형 머리의 상해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했다. 정면충돌안전성 점수는 0점 처리됐고 충돌안전성분야에서 41.3점(68.8%), 종합등급은 5등급 (70.4점)을 받았다.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뒷좌석 좌석안전띠에 프리텐셔너(유럽 판매차량엔 설치, 유럽 안전도 평가 최고점수)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내년 상반기 중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하여 안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진호나 자동차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기자동차 차종이 다양해지고,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를 평가차종으로 선정하여 충돌 시 구동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위험성, 고전압 감전위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자동차안전도 평가 결과 ⓒ국토교통부
2020년 자동차안전도 평가 결과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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